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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식약처 인증 헬스보충제,건강기능식품 헬스보충제의 [식약처의 중금속 검사 통과]-믿어도 될까?

by 날자파리 2013. 12. 16.

국산 헬스보충제 중에서 '건강기능식품'마크를 부착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것으로 알지만,

몇달 전까지만 해도 '식약처의 중금속 테스트 통과'라는 광고문구를 사용하던 

업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건강기능식품(헬스보충제)이라고 해서 특별히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다는 

법규정은 없습니다.

실제로는 중금속 검사를 하지도 않았으면서 허위·과대 광고를 한 것이죠.

소비자들이 직접 돈을 모아서 중금속 검사를 해봤더니,

적지 않은 양의 중금속이 검출되었습니다.


[국산 보충제-건강기능식품-의 식약처 인증 항목]

http://blog.naver.com/hunting2007/150167855528



그렇다면,해외 헬스보충제를 수입할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수입 헬스보충제(건강기능식품)라고 해서 

특별히 중금속 검사를 한다는 법규정은 없습니다.

국내 제품의 식약처 인증 항목과 동일합니다.

만약,국내제품의 식약처 인증 항목에 비해 수입제품의 인증 항목을 더 까다롭게 한다면 

당장 국가간 무역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국산 헬스보충제의 식약처 인증 항목과 

수입 헬스보충제의 식약처 인증 항목은 동일합니다.


1.성상-색깔,맛,냄새.

2.조단백질-단백질 함량.

3.대장균군.


이렇게 국내 제품과 똑같이 세가지 항목에 대해서만 문제가 없다면 

건강기능식품이 됩니다.


수입 헬스보충제를 취급하는 모업체에서는 수년간 

'식약처의 까다로운 중금속 기준 통과'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허위·과대 광고를 해왔습니다.

예전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수차례 말씀드렸듯이,

식약처에서는 중금속 검사를 안한다니까요.



날자파리



수년간 '식약처의 중금속 기준 통과'라는 광고문구를 사용해오던 모업체가 

어제부터 갑자기 해당 문구를 삭제했더군요.


해당 업체는 KHSA의 광고심의를 마쳤기 때문에 

자신들의 제품설명을 신뢰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식약처의 중금속 검사'는 전혀 근거없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광고내용만 조용히 삭제했을 뿐,소비자들에게는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2013/12/02 - KHSA 건강기능식품 표시·광고사전심의필 도안 사용에 대해



국산이든 수입품이든 '중금속 검사 통과'라는 광고 문구자체가 허위·과대 광고입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에는 헬스보충제에 대한 '중금속 기준치' 자체가 없는데,

어떻게 통과,합격,불합격이란 문구를 쓸 수 있을까요?

또한 중금속의 종류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비소·안티모니·납·수은·카드뮴·크로뮴·주석·아연·바륨·비스무트·니켈·

코발트·망가니즈·바나듐 등.

'중금속 검사 통과'라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중금속에 대한 검사를 했다는 얘긴가요?

그리고 통과를 했다면 어느 기관에서 통과를 시켜줬다는 겁니까?

국가기관인 식약처에서는 중금속 검사를 하지 않는다니까요.